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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우리자산신탁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수익성 저하 지속" [fn마켓워치]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27 15:52

수정 2025.06.27 15:52

우리자산신탁 제공.
우리자산신탁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우리자산신탁에 대한 기업신용등급을 A0로 유지하면서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윤재성 나신평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저하에 따른 대손 비용 확대 및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책임준공확약형 관리형토지신탁을 중심으로 저하된 자산건전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우리자산신탁은 대손준비금 적립분을 감안한 조정당기순손익은 2024년 240억원 손실로 전환됐다. 올해 1·4분기에도 건전성재분류에 따른 대손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138억원의 분기순손실, 146억원의 조정분기순손실을 시현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수익 저하폭과 신탁계정대 회수 추이 및 차입금의존도 상승 여부, 자본완충력 수준 등 자본적정성 지표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신용등급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