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그룹 홀딩, 韓정부 관계 전문가 모집
관련 경력 최소 7년…한국어·영어 능력 요구해
![[항저우(저장성)=AP/뉴시스]2016년 5월27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그룹 본사 앞의 모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27/202506271601124319_l.jpg)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국내에서 정부 대관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홀딩은 최근 정부, 국회, 시민사회단체 및 전자상거래 부문 등의 대외 관계를 관할하는 직무를 모집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유통·플랫폼 부문에서의 제품·소비자·거래·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정부 정책 모니터링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네트워크 및 관계 구축 및 관리 ▲다양한 외부 참여 이벤트를 위한 관련 팀과의 소통·조정 등이다.
알리바바그룹 홀딩은 국회, 정부기관, 공공기관 관련 경력 7년 이상과 한국어·영어에 능숙할 것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알리바바그룹이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대관 인력을 채용하며 한국 정부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섰다.
알리바바그룹 홀딩 유한회사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 ▲타오바오티몰 상거래 그룹 ▲지역 서비스 그룹 ▲디지털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차이나오 그룹 등 총 6개 그룹으로 나뉜다.
그중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은 해외 사업을 하는 부문으로 알리바바닷컴, 알리익스프레스 등 6개 플랫폼이 속해있다.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거래 플랫폼이다.
전세계 19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이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며 바이어가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공급업체를 찾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해 8월 국내 기업을 위한 전용 B2B 웹사이트인 '한국 파빌리온'을 공식 론칭하기도 했다.
2010년 창립된 알리익스프레스는 글로벌 대상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 플랫폼으로 국내에는 2023년 3월 정식 론칭했다.
같은 해 10월부터는 한국제품 전문관 'K베뉴(케이베뉴)'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행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트래블'과 K패션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신개념 커머스 프로젝트 '셀럽샵(Celeb Shop)'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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