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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기선저인망수협, 수산종자 방류 행사..."수자원 조성 기여"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27 17:29

수정 2025.06.27 17:32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제공.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27일 경남 삼천포 대교공원 일원에서 '희망의 바다만들기,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열고 말쥐치를 포함한 수산종자 50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어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주관하고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수산종자 생산단체, 지역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2015년부터 업종별 수협 최초로 수산종자방류 행사를 시작해 올해까지 11회차, 약 780여 만미에 달하는 수산종자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말쥐치를 가공해 만든 쥐포는 국민간식으로 1980년대 삼천포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최근 쥐치의 어획량 급감으로 인해 겨우 명맥한 유지하는 수준이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이번에 방류한 쥐치가 잘 성장해 다시 돌아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임성훈 조합장은 "이번 행사로 방류된 수산종자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앞장서서 바다의 소중함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우리 바다를 깨끗이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