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尹 첫 내란 특검 출석에 경찰 경비 강화…"우발 사태 없게"

뉴스1

입력 2025.06.28 06:01

수정 2025.06.28 06:01

윤석열 전 대통령. 2025.6.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2025.6.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내란 특검 대면조사에 출석하기로 하면서 경찰이 특검 사무실 주변 경비를 강화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의 출석을 지켜보기 위해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은 그의 사저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서울 고검 인근으로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인근에는 꾸준히 지지자들이 몰려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특검의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도 자리할 것으로 보여, 양측의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에 대비해 서울 고검 인근에 경력을 다수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발적인 사태가 없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곳곳에선 보수·진보 단체들이 주최하는 윤 전 대통령 관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보수성향 신자유연대는 오전 9시부터 서울중앙지검 서문 좌측 인도 및 1개 차로에서 집회를 연다.

보수 유튜버 벨라도의 주최로 열리는 '윤 전 대통령 지지·사법부 규탄' 집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3개 차로~국민의힘 당사에서 예정돼 있다.


진보성향 촛불행동은 교대역 9번 출구 3개 차로에서 '내란죄 수사 촉구' 집회를 오후 6시부터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