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025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7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76.6으로 전월 대비 1.6p(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75.0으로 전월보다 0.7p 하락했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흐름을 회복한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1~17일까지 308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제조업 7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0.9p 하락한 78.9이며,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2.7p 상승한 75.7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84.6→93.9)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77.7→83.7)을 중심으로 7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84.4→74.7) △음료(98.7→91.5) 등 16개 업종은 같은 기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6.2→71.5)이 전월 대비 5.3p, 서비스업(74.4→76.5)은 2.1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 △부동산업(75.7→80.6) △도매 및 소매업(70.8→74.2) 등 6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6.3→74.0) △운수업(79.6→71.7)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6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61.4%)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33.3%) △원자재 가격 상승(27.5%) △업체 간 경쟁 심화(26.7%)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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