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8일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보낼 관세 관련 서한이 "무역 협상의 끝"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 서한은 미국의 가진 무역적자 등을 설명하고 미국에서 (원유 등을)살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25%, 35%, 50% 또는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발표한 무역 상대국별 상호관세를 효력 발생일인 같은 달 9일 90일간 유예했고, 이후 미국은 국가별 무역협상을 벌여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을 9월 17일까지 또 연장한 것과 관련, "틱톡을 살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틱톡 구매자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다. 부유한 사람들의 그룹"이라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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