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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준법·규정 관리실 신설

뉴시스

입력 2025.06.30 12:04

수정 2025.06.30 12:04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5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2024.04.2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5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2024.04.2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하이브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하여'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윤리경영과 컴플라이언스(준법·규정 관리)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고객(팬) 경험 개선 등 4개 부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하이브는 우선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 CLO(최고법률책임자) 산하에 준법·규정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컴플라이언스실을 신설했다.

이어 기업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 준법·윤리경영을 위한 체계를 정비했다. 윤리헌장은 하이브의 윤리경영 철학과 의지를 담았으며, 윤리강령은 윤리헌장 실천을 위한 회사와 구성원의 행동 원칙을 포함했다.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위버스 컴퍼니가 국제 표준 정보보호 인증 'ISO 27001' 인증을 취득했고, 하이브IM은 ISMS 인증을 새로 받았다.

하이브가 2023년 국제 표준인 ISO 27001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자회사들도 고객의 프라이버시와 정보자산 보호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또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구성원과 CEO(최고경영자)가 소통하는 티타임 미팅 ▲구성원 만족도 조사를 통한 복리후생 제도 점검 및 고도화 ▲엔터테인먼트사 최초 사내 의원 도입 ▲구성원 가족 초청 행사 등을 펼쳤다.

공연장에 서비스 스크린, 휴게공간 등 관람객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팝업 스토어 사전 예약 시스템 도입하는 등 고객 경험 개선에도 집중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는 전 세계 이용자들을 위해 기존 콘서트 외에 쇼케이스, 컴백쇼, 페스티벌까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했다.

보고서에는 창작 권익 보호 방안과 성과도 담겼다. 하이브는 악성 게시물이나 사생활 침해 등 아티스트 권익 침해 불법 행위에 대응하고자 통합 신고 사이트 '하이브 프로텍트'(HYBE Protect)를 신설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수입되는 불법 위조상품 3400개 이상을 세관과 협력해 단속했다. 국내·외 쇼핑몰의 불법상품을 29만여 건 적발했다. 1만건 이상의 아티스트 유료 영상 무단 배포도 제재했다.


그룹 '세븐틴'의 유네스코 최초 청년 친선 대사 임명, 지난 3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및 국가유산 복구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포함됐다.

하이브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하이브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하여'라는 비전을 되새기며 팬, 구성원, 파트너사, 투자자,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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