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가 골목상권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골목형 상점가’ 2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작구는 올해 초 노량진 만나로와 신대방1동 온누리길을 지정한 데 이어, 흑석시장과 숭실대입구 숭실마루길까지 대상에 포함했다. 흑석시장 154개 점포와 숭실대입구 120개 점포는 '골목형 상점가'로 온누리 상품권 활용이 가능해진다.
동작구는 "이번에 지정된 상권은 2,000㎡ 이내 점포 30개 이상이 밀집돼 있고, 상인회 구성, 상인 50% 이상 동의 등 골목형 상점가 기준을 충족했다"며 "지난주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골목형 상점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시설환경 개선 등 전통시장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동작구 골목형 상점가는 총 9곳으로 늘었다. 구는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실행 계획과 연계해 골목형 상점가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의 동반 성장을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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