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엔솔, ESG리포트 발간..."ESG 통한 장기 경쟁력 확보"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30 16:36

수정 2025.06.30 16:36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한 해 동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한 해 동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한 해 동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는 △탄소 네거티브 전략 △협력회사 탄소발자국 산정 가이드라인 수립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 참여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포트를 통해 탄소 네거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협력회사 탄소발자국 산정 가이드라인 수립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 전 사업장 RE100 달성' 목표를 위해 국내외 사업장에 'PPA' 제도를 도입했다.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장기 계약방식이다.

이를 통해 오창 에너지플랜트와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 현재 운영중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향후 신설되는 사업장에도 PPA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에는 '협력회사 탄소발자국 산정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배포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협력회사들이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에 부합하는 탄소발자국 산정 지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탄소발자국 산정의 목적, 방법론, 보고서 작성법 등을 명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ESG 관련 규제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ESG 규제 환경을 리스크가 아닌 기회로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경영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실시한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인더스트리 무버'로 선정되었고, 캐나다의 경제 전문 미디어 그룹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선정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발간사에서 "ESG 경영을 통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투자자, 고객사, 지역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