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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지명 철회' 나경원 방문한 김민석, 자료 제출 두고 신경전

뉴시스

입력 2025.06.30 18:18

수정 2025.06.30 18:18

김 "단식하는 건 아닌가"…나 "단식해도 안 내려올 거면서" 증여세 자료 제출 두고 설전…"자료 보냈는데 국힘이 안 봐"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나경원(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 철회와 더불어민주당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 반환을 요구하는 철야 농성을 하며 서명옥(왼쪽), 강선영 의원과 SNS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2025.06.2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나경원(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 철회와 더불어민주당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 반환을 요구하는 철야 농성을 하며 서명옥(왼쪽), 강선영 의원과 SNS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2025.06.2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30일 자신의 국무총리 후보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중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청문회 자료 제출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인 나 의원을 찾아 "단식을 하는 건 아닌가"라고 물었다. 당시 농성장에는 나 의원을 비롯해 김미애·박충권·김민전 의원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김 후보자의 질문에 "어떤 일로 온 것인가"라고 답했다. 김 후보자가 직후 "국회에 온 것이다.

수고들 하시라"고 하자 나 의원은 "단식해도 (후보자 직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와 나 의원은 김 후보자의 증여세 제출을 두고 재차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나 의원의 "자료를 좀 내달라" 발언에 김 후보자는 "자료를 다 갖다줬는데 (청문회에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이) 들어오지를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나 의원이 '증여세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반박하자 "주진우 의원이 사과를 하셨으면 나머지도 다 드리려고 했다"며 "자료를 다 보냈는데 그걸 (국민의힘 측이) 안 보셨다"고 설명했다.


동석한 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열람을 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안 봐서 그냥 (자료를) 가져가신 것 아니냐"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하여간 고생했다"며 자리를 떠났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이해식 등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이해식 등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2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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