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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 철근공장 보수... "여름철 정비" 42일간 가동 중단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30 18:40

수정 2025.06.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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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여름철 정기 보수 일정에 따라 인천 철근공장을 42일간 셧다운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철근라인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면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9일부터 충남 당진공장의 철근 설비에 대해 17일간의 정기 점검에 돌입했다.
당초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대보수 일정은 장마철과 연계해 조정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에도 철근 수요 부진에 대응해 인천공장 가동을 약 한 달간 중단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철근 가격 하락과 하절기 전력요금 할증, 건설경기 침체 등이 맞물리며 철근 생산이 오히려 '팔수록 손해'인 구조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다.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