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강구영 KAI 사장 오늘 퇴임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1 08:11

수정 2025.07.01 08:19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 KAI 제공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 KAI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1일부로 퇴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달 4일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사임 의사를 표명한 뒤 주요 사업에 대한 인수인계를 준비해 왔다.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지난 2022년 9월 취임한 강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9월까지이지만 새 정부 시작과 함께 사의를 밝힌 셈이다.

강 사장은 이번 달 진행된 FA-50 필리핀 추가 수출 계약과 KF-21 최초 양산 추가 물량 계약 등 주요 추진 사업들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리더십 교체를 통한 경영 안정화를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현재 사내이사로 등재된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장 부사장을 사장 대행으로 선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는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강 사장은 공군사관학교 30기 출신으로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1세대 시험비행 조종사로 국산 훈련기인 KT-1, T-50 개발에도 참여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들의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포럼'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