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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 발렌타인 등 위스키 종이 박스 포장재 감축 추진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1 08:40

수정 2025.07.01 08:41

페르노리카코리아 기업이미지. 페르노리카코리아 제공
페르노리카코리아 기업이미지. 페르노리카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 2022년부터 2차 종이 포장재 감축 활동을 통해 매년 17.6t의 종이 박스 포장재 사용을 줄였다고 1일 밝혔다.

포장재 감축 대상은 발렌타인·제임슨·더 글렌리벳 등 주요 위스키 브랜드 6종과 마르텔 코냑 브랜드 1종이다.

연간 30년생 나무 약 300그루를 보호하며, 종이 폐기 시 발생되는 약 110t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8종에 대한 포장재를 감축해 종이 박스 35t, 천 포장재 3.6t을 줄인바 있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2차 포장재 뿐만 아니라 1차 포장재인 바틀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시바스 리갈의 대표 제품 '시바스 18(CHIVAS 18)'은 바틀 무게를 기존 대비 25% 줄였다.

이에 따라 2024년 회계연도 판매량을 기준으로 연간 500t 이상의 유리 원료 사용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 브랜드 몽키47은 재활용 유리 95%로 제작된 바틀을 도입하기도 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대표는 "앞으로도 제품 생산, 수입, 유통, 소비의 전 과정에서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고객과 소비자들에게도 제품 가격을 유지하거나 인하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