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협상, 잘 진행 중이나 매우 복잡하고 다양"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상호관세와 관련한 무역협상에 대해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플로리다로 향하기 전 오는 7월 9일 마감 전에 합의 가능성이 있는 국가가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말하면서도 "이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규모가 크고 다양한 분야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공화당은 진심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서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으로 화제를 연결했다.

그는 "민주당 당원은 나라를 파괴하려 한다.

그들은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역사상 가장 큰 반대다. 모든 것이 역사상 가장 크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체 목표일로 삼았던 오는 4일까지 OBBBA의 의회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두 달 전이었으면 모르겠지만,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법안에 아직 찬성하지 않고 있는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 트럼프는 "동참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훌륭한 법안이다.

모든 것을 포함해 어렵게 만들었지만, 훌륭한 경제 발전 법안이다. 국경(단속 강화)에 좋고 세금을 낮췄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에서 예산에 대한) 삭감이 과도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