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폐공사, 富를 부르는 ‘돈볼펜’ 황금 에디션 출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2 09:50

수정 2025.07.02 09:50

이달 2일부터 25일까지 공사 최초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서 판매 돌입
한국조폐공사가 춠시한 황금볼펜 에디션.
한국조폐공사가 춠시한 황금볼펜 에디션.
[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첫 번째 굿즈인 ‘돈볼펜’의 스페셜 에디션인 '황금볼펜'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조폐공사 쇼핑몰을 통해 첫 공개된 돈볼펜은 '부(富)를 불러온다'는 입소문을 타며, 재고 입고 때 마다 빠르게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는 다양한 구성품을 포함한 황금볼펜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에디션은 다가오는 추석의 의미처럼 ‘부(富)’의 풍요로움을 전달하는 의미를 담았다.

황금볼펜 에디션은 황금색의 모던한 스틸 소재 케이스에 담겼으며, 구성품으로는 △황금볼펜 △리필심 △휴대용 가죽케이스가 포함된다.

돈볼펜은 기존 출시한 ‘모던형’ 바디 전체를 황금색을 입혔고, 볼펜 상단에는 5만원권 한 장 분량의 화폐 부산물이 들어가 있다. 특히 리필심을 추가 제공, 실용성을 높였으며 가죽케이스는 멋스러움과 소장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각 부속품에는 공사의 화폐부산물 브랜드인 ‘머니메이드(moneymade)’로고가 각인돼 있다.

황금볼펜 에디션은 공사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지난달 26일부터 오픈예정으로 공개됐으며, 현재 구매가 가능하다. 펀딩 가격은 정상가격인 3만6000원 대비 10% 할인된 3만3000원이며, 펀딩 종료 뒤에는 조폐공사 쇼핑몰 등에서 정가에 판매될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 굿즈 사업은 새 화폐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번에 출시한 황금볼펜 뿐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자원 순환 경제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의 화폐 굿즈 사업은 화폐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폐기 은행권 등 연간 500여 톤의 부산물이 대부분 소각되며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환경을 보호하고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순환경제 실천 모델로 굿즈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