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정청래, 경기도의원들 만나 "이재명 정부 쌩쌩 달려야 할 때"

뉴스1

입력 2025.07.02 10:18

수정 2025.07.02 10:18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2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이재명 정부가 쌩쌩 달려야 할 때"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2025.7.2/뉴스1 ⓒ News1 송용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2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이재명 정부가 쌩쌩 달려야 할 때"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2025.7.2/뉴스1 ⓒ News1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2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당 소속 도의원들에게 "이재명 정부가 쌩쌩 달려야 할 때"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정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김진경 도의회 의장, 정윤경 부의장, 최종현 대표의원 등 민주당 소속 도의원 약 30명과의 간담회를 열어 이번 당대표 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엔 문정복 의원(재선·경기 시흥시갑)과 도의원 출신의 김영환 의원(초선·고양시정)도 함께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하고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코스피가 치솟는 이유는 경제가 안정적 국면으로 가면서 '투자해도 되겠구나' 하는 안심을 줬기 때문"이라며 "광장에서 응원봉을 들고 나섰던 대한민국, 모든 과정에 함께했던 도의회 동지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검찰 개혁 등을 거론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당대표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제17대 국회 초선 의원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신문법 제정 등에 노력했지만 신문법 하나만 통과했는데, 그때 그걸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역풍이다. 역풍과 순풍이 있는데, 순풍이 세면 역풍을 이길 수 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란 점에서 법대로 하겠다"며 다수결 원칙을 준수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쌩쌩 달려야 할 때다. 수사-기소 분리 등 검찰 개혁은 물론, 사법·언론 개혁 속도 조절 얘기가 나오는데 난 그래선 안 된다고 본다"며 "(국회) 법사위원장 할 때처럼 통쾌하게 효능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하는데, 성과를 내려면 혼자 잘할 수 있겠느냐"며 도의원들에게 "함께하자"고도 말했다.

정 의원은 도의회 민주당이 건넨 '지방의회 발전 제안서'와 관련해선 "지방의회법 제정 등에 100% 동의한다.
난 2012년 19대 국회부터 (지방의회 발전) 목소리를 내왔는데, 사실 진작 (제정)돼야 했을 법"이라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지방의원 1인 1보좌관 도입 등 지방자치제를 해야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해야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당대표를 포함한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민주당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는 오는 8월 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 의원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박찬대 의원도 전날 도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