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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청년창업펀드기업 에너지 절감 기술, 태국 '러브콜'

뉴시스

입력 2025.07.02 10:35

수정 2025.07.02 10:35

[안산=뉴시스]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왼쪽)과 김정석 클라우드앤 대표가 1일 '올해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2025.07.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왼쪽)과 김정석 클라우드앤 대표가 1일 '올해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2025.07.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와 시의 청년창업펀드 기업이 제시한 에너지 절감 기술이 태국 정부와 주요 대기업의 러브콜을 받았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와 시 청년창업펀드 2호 기업 클라우드앤이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Sustainability Expo 2025 Bangkok’에 정식으로 초청 받았다.

Sustainability Expo 2025 Bangkok은 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태국 정부는 물론 각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Sustainability Expo 2025 Bangkok에서 클라우드앤은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소개한다.

안산시는 기업의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탄소배출권과 접목해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산시와 클라우드앤은 전날 안산시 도시정보센터와 중앙도서관에 AI(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및 시설통합 플랫폼을 도입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5월 시와 클라우드앤이 공동으로 공공기관에 'AI 기반 에너지 및 시설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국토교통부(국토부) 주관 올해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 발굴' 공모에서 선정돼 2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AI 기반 에너지 및 시설통합 플랫폼은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분석해 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20% 이상 절감하는 기술이다. 시설 내부에 사람의 유무와 온도 등을 AI가 인식하고 필요에 따라 냉난방기를 작동하는 등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앤은 태국 파타야시의 스마트시티 시범사업도 수주했다. 4억원 규모다.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올해 '한-아세안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에 참석해 안산시와 공동으로 국토부에 공모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시와의 공동사업을 주내용으로 기조연설, 태국 정부가 이를 높게 평가하면서 이룬 성과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클라우드앤과의 협약은 안산 청년창업펀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다.
단순한 스타트업 성장에 그치지 않고 안산지역의 기업이 글로벌 시장까지도 진출할 수 있다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며 "스마트시티 혁신기술을 공공시설에 접목해 제로 에너지 시대에 발맞춰 나가는 것은 물론 관련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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