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여름철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날 오전 계양구 계양지하차도와 쪽방세대를 직접 방문해 방재시설과 취약계층 보호 실태를 확인했다.
유 시장은 먼저 계양지하차도를 찾아 배수펌프와 전기실, 진입차단시설 등 주요 방재설비의 작동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유 시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인명 피해를 막는 최선의 길"이라며 "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계양지하차도에는 11kW, 15kW, 22kW급 배수펌프 3대와 CCTV 7대, 진입차단시설 2대가 설치돼 있다.
유 시장은 이어 효성동의 쪽방세대를 찾아 홀로 거주 중인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직접 살폈다. 유 시장은 "기후위기로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는 만큼,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되는 취약계층을 세심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시에는 중구 44명, 동구 138명, 계양구 69명 등 총 251명의 쪽방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군·구, 쪽방상담소와 협력해 생계비와 의료지원, 긴급구호물품 제공 등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시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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