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를 위해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및 주요 페이사와 함께 모바일 간편결제 표준 QR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특히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 등 경상권을 중심으로 9월까지 모바일 간편결제 표준 QR을 배포한다. 경북 7000곳, 대구 6000곳, 부산 5700곳, 청주 1000곳 등 전국적으로 총 2만여개 업체가 대상지다.
이번에 배포하는 표준 QR은 국내 서비스인 ‘제로페이’를 기반으로 PX페이(대만), 터치앤고(말레이시아) 등 21개 해외 결제사와 연동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표준 QR을 통해 결제하면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1.1~1.7% 수준으로 낮아진다.
유한순 관광공사 쇼핑숙박팀장은 “지난 2년간 약 5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표준 QR을 배포했고, 올해 APEC 개최지인 경주와 경상권 주요 관광지를 포함해 총 7만여곳에서 간편결제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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