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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119구조본부, 대규모 로프구조 합동훈련 실시

뉴스1

입력 2025.07.02 12:00

수정 2025.07.02 12:00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News1 한지명 기자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News1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소방청은 오는 3일부터 이틀간 전남 영암의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호남권역 소방 특수대응단 통합대응 로프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건물 붕괴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무각본 실전형 훈련으로, 고립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고난도 로프 구조 기술을 실제처럼 운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호남119특수구조대 주관으로 진행되며 총 7개 기관에서 89명의 특수구조대원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은 △호남119특수구조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광주·전남·전북 소방 특수대응단 △제주소방본부 △서해해양경찰청 특수구조대 등이다. 각 기관은 훈련 종료 후 사후 검토 회의를 통해 구조 기법과 현장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훈련은 사전 시나리오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구조대원들이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트래킹 라인, 수직 하강 구조, 하이라인 구조 등 최신 로프 기술이 동원되며, 구조대원의 실전 대응 능력과 기관 간 협업 역량을 점검한다.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은 지역 경계를 넘는 통합대응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기적인 권역별 훈련을 통해 전국 단위 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