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밀착형 체험교육 지원 성과
2일 원주시에 따르면 배움스쿨버스 지원 사업은 시가 예산이나 교통편 부족으로 현장체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시내 초·중·고교에 버스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이다.
사업은 시행 한 달여 만인 지난 6월까지 12개교에 버스 52대를 지원하는 등 수요가 크게 늘었으며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100%가 '매우 만족한다'는 답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시행 두 달 만인 이달부터 배움스쿨버스의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지원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우선 기존에는 학교가 신청하면 원주시가 검토 후 지원하는 방식이었으나 교육현장이 영리목적의 사설의 시설이라도 교육 목적과 학교장 승인이 있으면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학교당 지원 가능 버스 대수도 기존 10대에서 15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학교의 지원 사업 신청과 관련, 신청서 제출 및 결과 보고 절차를 기존보다 간소화해 학교 행정부담도 줄일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교실 안 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지역을 배움터 삼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원주시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서,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교육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학습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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