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문화원은 최근 솔안아트홀 4층에서 '제4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주제는 문명교류를 통해 본 우휴모탁국 부천'이다. 마한 소국 중 하나인 우휴모탁국의 실체를 해양문명교류와 대외 교섭의 관점에서 조명하며 역사적 지평을 넓히는 학문적 시도를 진행했다.
학술대회는 좌장으로 참여한 권오영 교수(서울대학교)가 참여했다. 이후 진행된 학술발표에서 박찬규 박사는 기조발표를 통해 5년간 우휴모탁국 부천의 연구성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정창희 위원(부천학연구소)이 부천 지역에 대한 발굴 경험을 토대로 대외교섭의 관점으로 검증해 '부천 우휴모탁국의 구조와 대외교섭'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귀형 연구원(국립목포대학교 박물관)은 고강동 선사유적지와 적석환구유구, 해남 군곡리 유적 등을 비교 연구해 '고대 제의공간의 구조와 의미'을 주제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고강동 선사유적지의 적석환구유구를 소도(蘇塗)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개회식에 앞서 5년간 부천의 고대사를 연구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박찬규 박사(전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와 서봉수 위원(부천학연구소)에게 부천시장상을 수여했다.
부천문화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문화도시 부천에 역사의 숨결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제3차 부천학연구소 지명학술대회'와 '무형문화유산 학술대회'를 10월과 11월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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