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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해양 마약범죄 수사 국제콘퍼런스 개최

연합뉴스

입력 2025.07.02 14:47

수정 2025.07.02 14:47

해경청, 해양 마약범죄 수사 국제콘퍼런스 개최
콘퍼런스에서 개회사 하는 김용진 해경청장 (출처=연합뉴스)
콘퍼런스에서 개회사 하는 김용진 해경청장 (출처=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해양경찰청은 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본청에서 '제2회 해양마약범죄수사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4일까지 '진화하는 해양 마약범죄에 대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10개 국가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참여했다.

콘퍼런스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미국 연방수사국 특별강연, 마약 주요 우범국과 참가국 간 양자회의, 각국 마약범죄 동향과 수사사례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최근 국내에서는 주요 항만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이 연이어 적발되는 등 해상 마약 유통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위협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경은 지난 4월 2일 강원도 강릉 옥계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코카인 1.7t을 적발해 4명을 구속했고, 1월 15일 부산 신항에 입항한 화물 운반선에서도 코카인 100kg을 적발해 국제 마약 조직원 6명을 검거했다.



해경청은 해양 마약류 공급 차단을 위해 국제 공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용진 해경청장은 "해양 마약범죄는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를 초월하는 사안으로 각국의 법 집행기관 간 공조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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