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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농촌으로 찾아가는 '왕진버스' 본격 시동…하서면서 첫 활동

뉴스1

입력 2025.07.02 15:33

수정 2025.07.02 15:33

부안군이 2일 하서면 하서농협에서 왕진버스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안군이 2일 하서면 하서농협에서 왕진버스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농촌 왕진버스'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확대 운영된다.

부안군은 기초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의 고령자·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이날 하서면 하서농협에서 첫 번째 왕진버스 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보건의료 소외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것으로 65세 이상 고령자와 독거노인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예수병원과 원광대 치대병원, 더스토리 등 3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양방진료, 치과·안과 검진, 초음파, 수액, 심전도 등 전문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지역농협과 협력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양·한방 의료지원 △구강검진·검안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하서면을 시작으로 상서면(17일), 부안읍(9월 18일), 변산면(11월 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권익현 군수는 "단순한 의료봉사를 넘어 농촌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통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