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북도의회 "남원 출신 채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 촉구

뉴스1

입력 2025.07.02 17:38

수정 2025.07.02 17:38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 등 특검 지휘부가 1일 대전 국립현충원 채상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7.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 등 특검 지휘부가 1일 대전 국립현충원 채상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7.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전북도의회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채 상병은 전북 출신이다.

서난이 전북도의회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특검팀 수사 착수를 빛의 혁명이 만든 대한민국 정상화의 시작으로 평가한다"며 "엄정한 조사와 한 치의 의혹도 없는 진상 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전북 남원 출신의 채 상병은 집중호우로 실종된 국민을 찾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자랑스러운 청년 해병이었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의 격노'를 이유로 박정훈 수사단장의 수사를 방해하며 압력을 행사했다"고 덧붙였다.

서 대변인은 "이달 19일은 채상병이 우리 곁을 떠난 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전북도의회는 채 상병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과 국토를 지키는 장병 모두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의회는 채 상병 특검이 진실의 문을 열고 무책임한 권력의 폭압에 경종을 울리는 본연의 임무를 환수하는 것을 도민과 함께 성원하고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