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에 엿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열 환자, 가축 폐사 사례가 늘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접수된 가축 폐사 피해는 총 3만4천674마리(71 농가)로 집계됐다.
집단폐사 가축은 닭이 3만1천600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오리 2천250마리, 돼지 824마리로 나타났다.
피해 금액은 3억5천300만원 상당으로 추산됐다.
불볕더위로 인해 광주·전남 곳곳에서 열사병, 경련 등 온열 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전날까지 광주 13명, 전남 32명 등 총 45명이 온열질환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다만 사망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광주와 전남 17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완도·영암·무안·영광)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나머지 전남 5개 시군(해남·함평·목포·신안·진도)과 거문도·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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