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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준순, 결승타·호수비 활약…조성환 감독대행 "존재감 보여줘"

뉴시스

입력 2025.07.02 22:10

수정 2025.07.02 22:10

두산, 삼성 5-0으로 완파…어빈 5⅓이닝 무실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박준순. 2025.07.02.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박준순. 2025.07.02.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공수의 조화를 이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공수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 박준순 등 수훈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위 두산(32승 3무 46패)은 전날 삼성에게 당한 1-4 패배를 설욕했다.

올해 데뷔한 신인 내야수 박준순은 결승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3루수를 맡은 박준순은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에서 김성윤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대행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4회 주장 양의지가 득점권에 위치하자 막내 박준순이 귀중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박준순은 5회에도 결정적인 수비로 팀을 구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의 2번 타자로 나선 오명진(4타수 1안타 2타점)은 팀이 1-0으로 리드한 8회 쐐기를 박는 2타점 안타를 쳤다.

조 감독대행은 "8회 1사 3루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낸 정수빈도 칭찬하고 싶다"며 "오명진 역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귀중한 적시타를 날렸다"고 치켜세웠다.


두산 선발 마운드를 지킨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은 5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조 감독대행은 "마운드에서는 박치국이 8회 위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삼진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단한 피칭을 했다"며 "선발 어빈을 비롯해 이영하, 최지강도 제 몫을 다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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