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북과의 코리아컵 8강서 0-1 패
"찬스에서 결정짓지 못한 게 아쉬워"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에서 고배를 마신 뒤 팬들에게 사과했다.
서울은 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대회 8강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송민규에게 실점을 내주며 0-1로 패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탈락했다.
경기 종료 후 김 감독은 "팬들과 상암에서 코리아컵 결승전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내용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찬스에서 결정짓지 못한 게 아쉽다"고 복기했다.
이어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상당히 컸는데, 그런 부분이 조급함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코리아컵을 놓친 서울은 리그를 통해 아시아클럽대항전 진출권 확보를 노린다.
K리그1 21라운드 현재 서울은 승점 30(7승 9무 5패)으로 6위다.
서울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휴식기 이후 리그를 재개한다.
김 감독은 대회 기간 계획을 묻는 질문에 "휴식적인 부분을 배려하고 싶다. 전반기에 아쉬웠던 골 결정력 부분도 훈련해야 할 것 같다. 한 번에 좋아지긴 힘들겠지만,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들 수 있게 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선수들과 간단하게 이야기했는데,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한 김 감독은 "그런 부분은 계속 끌고 갈 것이다.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간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할 위치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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