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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트남과 방금 무역 합의…세부 내용 곧 공개"(상보)

뉴스1

입력 2025.07.02 23:49

수정 2025.07.02 23:49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방금 베트남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추후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베트남이 이번에 합의하면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영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 합의 국가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기본 상호관세 10%를 모든 교역 국가에 부과하고 국가별로는 차등한 관세율을 발표했다.

베트남의 경우 46%의 상호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한국(25%), 일본(24%)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트럼프는 베트남 외에도 인도(26%)를 합의가 임박한 국가라고 언급했으며, 일본의 경우 '완강하다'면서 관세율은 30%나 35%로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국가별로 미국에서 사업하는 대가를 적은, 즉 관세율 등을 표기한 서한을 보내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상대국을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