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암호화폐(가상화폐)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가 미국 연방 당국인 통화감독청(OCC)에 은행업 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으로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3.57% 급등한 2.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리플은 최고 2.28달러, 최저 2.1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리플이 OCC에 국내 은행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승인되면 우리는 주(州)와 연방 감독을 모두 받게 된다.
은행업 면허가 발급되면 리플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준비금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직접 보관하고, 관리한다.
이는 제도권으로 편입돼 연방 당국의 규제·감독을 받는다는 점을 부각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은행 당국에 신탁은행 면허를 신청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호재로 이날 리플은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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