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익산·포항·나주에 연구지원센터 완공
2030년까지 10대 핵심 기술분야로 확대 계획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포항시에서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의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의 푸드테크 연구시설로, 향후 국내 식품 로봇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착공된 연구지원센터는 조리 로봇, 서빙 로봇 등 식품 제조 및 외식 서비스에 활용되는 식품 로봇의 개발과 실증 연구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동 연구 장비실, 공유 주방, 스타트업 입주 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산·학·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중소 식품·외식업체의 신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기술 실증과 시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 장비 및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착공은 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 사업 중 첫 사례다.
농식품부는 2026년까지 익산(식물기반식품), 포항(식품 로봇), 나주(식품업사이클링) 등 3개 지역에 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과천·춘천(개인맞춤형식품), 의성(세포배양식품) 등도 추가로 조성해 2030년까지 총 10대 푸드테크 핵심 분야별 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대 핵심 기술 분야에는 세포배양식품, 식물기반식품, 간편식, 식품 프린팅, 스마트 제조·유통, 업사이클링, 개인맞춤형식품, 친환경 포장, 식품 로봇 등이 포함된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별 푸드테크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식품업체 등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혁신 기술 탄생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식품산업과 연계해 지역별로 특성화된 푸드테크 클러스터로 발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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