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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출장 온 외국인, 어디서 돈 썼나?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3 10:39

수정 2025.07.03 10:39

2024년 한국 출장 온 외국인, 어디서 돈 썼나?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해외 발행 법인카드의 국적은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발행 법인카드 소지자의 1회 평균 결제 금액은 110달러 수준이었다.

비자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출장객의 비자 법인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3일 발표했다.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된 해외 발행 비자 법인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드 결제 금액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미국이었다. 이어 일본과 인도가 뒤를 이었으며, 상위 3개국의 법인카드 결제액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아일랜드, 베트남, 중국, 호주 순으로 결제 금액이 높았다.

전체 해외 발행 법인카드 소지자가 결제한 1회 평균 금액은 약 110달러였다. 이 중 상위 7개국의 법인카드 소지자가 결제한 1회 평균 금액은 115달러로, 미국(140달러), 아일랜드(150달러), 중국(140달러) 발급 카드의 객단가는 평균보다 약 30% 이상 높았고, 인도(60달러)와 호주(90달러)는 평균 대비 낮은 결제액을 보였다.

결제가 발생한 지역을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오프라인 결제 금액 중 절반 이상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상위 7개국의 업종별 카드 결제 비중을 살펴보면, 숙박 업종의 평균 오프라인 결제액은 700달러로, 전체 결제액 중 58%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식음료 업종, 교통 업종으로 평균 결제액이 각각 60달러, 210달러로 나타났다. 렌터카를 제외한 교통 업종의 평균 결제액은 25달러다.


전체 오프라인 결제 중 교통 업종은 약 5%를 차지했으며, 이 중 80% 이상은 택시 이용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