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AI 기능 강화됐다" 삼성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건조기 출시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4 09:26

수정 2025.07.04 09:15

상하 결합형 모델에도 7형 'AI 홈' 터치스크린 탑재
'빅스비' 지원, 스마트싱스 연동 스마트홈 경험 확장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7형 '인공지능(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한층 강화된 AI 기능을 지원하는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국내 최대 25㎏ 용량의 하단 세탁기와 22㎏ 용량의 상단 건조기가 하나로 결합된 제품으로, 빨래 양이 많거나 분리 세탁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 단품을 직렬로 설치할 때보다 상단 건조기 투입구 높이가 약 80㎜ 낮아져 세탁물 투입이 편리하도록 구성했다.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세탁∙건조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은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서 있는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위치에 적용돼 한층 편리하다.



터치스크린에서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고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차원(3D) 맵뷰' 기능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해,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기존에 학습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도 이해하고 직전에 나눈 대화를 기억해 이어서 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AI 맞춤세탁+ △AI 맞춤건조+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AI세제자동투입 등 한층 고도화된 AI 기능을 두루 갖췄다.

특히 'AI 맞춤세탁+'는 세탁물의 종류, 무게,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코스로 알아서 맞춤세탁하는 기능이다. AI가 세탁물의 특성과 패턴을 분석해 옷감을 구분하고, 소재에 맞춰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전 과정을 섬세하게 조절해 한층 깨끗하게 세탁한다. 세탁 중 오염도를 판단해 세제 양과 세탁 시간도 줄이거나 추가한다. AI가 인식할 수 있는 옷감이 기존 섬세∙타월∙일반 3종에서 데님∙아웃도어까지 총 5종으로 확대됐다.

전력 효율도 높다.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 시 세탁물 1㎏당 소비전력량이 동일 기준보다 45% 더 낮다. 이번 신제품은 다크스틸∙실버스틸∙그레이지∙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올인원, 결합형, 분리형 세탁기와 건조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맞춤형 AI 기술을 결합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세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