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경기도,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홍보 캠페인 실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4 09:48

수정 2025.07.04 09:48

수도권 생활인구 대상 상호 방문 홍보
기업 대상 현장 홍보도 확대 예정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기부 문화 조성
인천시와 경기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 확산을 위해 경기도청과 인천시청에서 상호 교차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은 인천시 지난 3일 경기도청에서 실시한 인천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경기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 확산을 위해 경기도청과 인천시청에서 상호 교차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은 인천시 지난 3일 경기도청에서 실시한 인천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모습.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경기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 확산을 위해 경기도청과 인천시청에서 상호 교차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인천시는 지난 3일 경기도청에서 인천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 30일에는 경기도청 관계자들이 인천시청을 방문해 동일한 방식의 홍보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수도권 시민들의 생활권 특성을 반영해 기부제도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시는 경기도청 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인천사랑기부제 안내, 답례품 소개, 기부 절차 설명, 현장 설문 및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경기도청 직원과 민원인들에게 제도를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고 시민들이 기부제도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제도 시행 이후 다양한 개선 노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답례품을 기존 13종에서 35종으로 확대하고 자동차등록증에 홍보 문구를 삽입하는 등 생활 밀착형 홍보를 강화했다. 온라인 중심의 홍보 전략을 병행해 기부금(5월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33.2% 증가했다.

또 시는 오프라인 중심의 현장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 기부자의 약 79%가 수도권 거주자라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 내 생활인구를 타깃으로 한 전략을 집중 추진 중이다.

오는 8월부터 인천시 지역 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방문 홍보를 확대해 지역 외 거주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기부제도를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에 대한 세액 공제와 함께 30% 한도의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홍보, 기금사업 발굴, 답례품 다양화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기부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