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리키 파울러, 맷 쿠차(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더그 김(미국)과는 3타 차다.
대회 첫날을 기분 좋게 출발한 김시우는 올 시즌 세 번째 톱10을 노리게 됐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처음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를 만회했다. 그리고 17번홀(파5)에서는 홀과 약 15m 떨어진 벙커에서 시도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이글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김시우는 1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5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김시우는 7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으며 공동 8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27)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3언더파 68타로 공동 44위를 마크했다.
김주형(23)은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로 공동 114위에 머물려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선두에 오른 더그 김은 재미 교포로 지난 2018년 프로로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162개 대회에 나섰지만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기록한 2위가 최고 성적이고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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