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벤세크리 마디하 교수 & 이승재 교수, 도시의 지속가능한 진화 전략 공개
[파이낸셜뉴스] 도보로 15분 이내에 주요 인프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과 교통정책을 설계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에는 이론적 배경 뿐만아니라 국제 사례를 분석하고 실행 가능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서울시립대학교는 교통공학과 벤세크리 마디하 연구교수와 이승재 교수가 공동 저술한 영문 도서 '지속 가능한 도시 진화: 미래 도시 패러다임으로서의 15분 도시(Sustainable Urban Evolution: The 15-Minute City as a Future Paradigm)'를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공식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교수는 이 책에서 15분 도시 개념을 중심으로, 주거, 일자리, 교육, 문화 등 도시 내 주요 기능을 도보 또는 자전거로 1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시 모델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했다.
이 책은 △도시 계획 △15분 도시 모델 △시간 및 공간 차원 △커뮤니티 참여 △스마트 15분 도시 △15분 도시 모델의 응용 △15-문나이트 도시 가이드라인 등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책에는 15분 도시 개념의 창시자이자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도시학자인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 프랑스 소르본대학교 교수가 직접 서문을 집필하며 '이론적 깊이와 실천 전략이 공존하는 도시계획의 지침서'로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벤세크리 마디하 박사는 스마트시티 및 AI 기반 교통계획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과거 카사블랑카 도시정부에서 교통서비스 매니저로 활동하며, 정책 기획 및 대중교통 개선에 기여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이승재 교수는 도시 및 교통계획 분야의 권위자로, 영국 UCL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현재는 도시 빅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교통체계,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회복력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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