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여야 정책위의장, 추경 갈등에 상견례 취소

김윤호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4 11:05

수정 2025.07.04 11:05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에서 한병도 소위원장(예결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에서 한병도 소위원장(예결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여야 정책위의장은 4일 예정했던 면담을 취소했다.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협상이 불발돼 대치하는 데 따라서다.

김정재 신임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애초 이날 오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날 예정이었다. 앞서 상법 개정에 극적 합의했고 대선 당시 여야 공통공약부터 처리하자는 공감대를 이룬 만큼, 7월 임시국회 협치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그러나 예정된 시각 30분 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동시에 정책위의장 면담 취소를 언론에 알렸다.

국민의힘이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서다.

여야 추경 합의 불발로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범여권 의석만으로 추경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긴급 의총을 통해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항의방문해 여당의 일방적 추경 처리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