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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너무 숙이지 마라.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이대통령, 김총리에 임명장 주며 한 말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4 16:52

수정 2025.07.04 16:52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받은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의 아내가 인사를 하고 있다. 출처 = KTV영상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받은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의 아내가 인사를 하고 있다. 출처 = KTV영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 등 장관급 인사 7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김 총리의 임명식을 진행했다.

취임 직후 기용된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과 이종석 국정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도 함께 참석해 임명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임명 대상자의 배우자들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부터 임명장을 수여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가 임명장을 받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이 대통령은 "고개 너무 많이 숙이지 마요.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되니까)"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김 총리 임명동의안을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통과시켰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5시36분께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