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31.8조' 추경 집행 속도전…오늘 '원포인트' 국무회의 소집

뉴스1

입력 2025.07.05 05:06

수정 2025.07.05 05:20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재적 298인, 재석 182인, 찬성 168인, 반대 3인, 기권 11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2025.7.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재적 298인, 재석 182인, 찬성 168인, 반대 3인, 기권 11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2025.7.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를 통과한 31조 8000억 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의결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도 추경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국무회의를 소집한 건 경기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집행해 소비 진작 정책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첫 추경안을 조속히 집행하기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에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 11조 3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앞서 국회는 전날(4일) 정부안보다 1조 3000억 원 순증된 31조 8000억 원의 추경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추경 핵심 사업인 민생 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기존 10조 3000억 원에서 1조 9000억 원 증액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추경안에 포함된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평가되는 것보다 효과가 높을 것"이라며 "경제는 심리 측면이 아주 강한데, 내년에 경제가 아주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8년 만에 가장 많다고 한다.
약간의 마중물을 부어주면 선순환이 시작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