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안전정보 알림…선박검사 원스톱 행정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KOMSA)은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운영 중이다.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Maritime Transportation Safety Information System)은 공단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양교통안전정보 데이터를 분석해 해양교통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실시간 해양교통정보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 ▲우리 선박(선사) 관리 등이 있다.
MTIS는 웹(Web)·앱(App)을 통해 해양사고 정보를 인포그래픽과 그래프, 지도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박소유자는 '우리 선박(선사) 관리'를 통해 선박의 진수일·총톤수·길이·승무정원·항해구역 등 선박 제원 정보와 엔진·발전기 등 선박 주요 설비 정보 및 정비 이력까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올해로 2주년을 맞은 MTIS의 이용자는 일평균 접속 횟수는 1만 회를 넘어섰고, 모바일앱 누적 다운로드는 3만 건을 돌파했다. 현재 약 9000명의 선박종사자가 회원 가입을 통해 '우리선박(선사)관리'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전체 등록 선박(어선 포함)의 약 22%에 해당하는 1만5000여척의 선박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공단은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통합인증체계(SSO·Single Sign-On)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선박검사 신청을 위한 '해수호봇(카카오 채널)', 선박검사 증서를 전자문서로 제공하는 '전자증서정보시스템(ECIS)'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연동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공단의 대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객선의 실시간 운항정보를 제공하는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 기능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항로 및 기항지 정보를 수기로 입력해 정보 현행화가 지연되거나 간혹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여객선의 과거 운항 이력을 기반으로 계획 항로가 자동 반영되어 정보 정확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MTIS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빅데이터와 모바일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소유자와 운항자 모두가 실시간으로 안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와 시스템 간 연계를 지속 확대해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해양안전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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