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지난달 중국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을 통해 도내 기업 2곳이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스마트 팩토리 로봇 기업 '로보콘'(오산 소재)과 극저온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평택 소재)이 해당 기업들이다.
'하계 다보스'로 불리며 매년 6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례총회'(AMNC)에선 전 세계 10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테크놀러지 파이어니어'로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선정된 28개국 100개 스타트업엔 고급 로봇 공학, 맞춤형 우주 발사 서비스, 마이크로 원자로 및 접근하기 쉬운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등 업체들이 포함됐다.
우리나라에선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안내로 도내 스타트업들이 테크놀러지 파이어니어에 지원했고, 로보콘과 하이리움산업이 선정됐다.
로보콘은 자사 로봇 자동화 설루션 '아론'을 싱가포르·이탈리아 등에 수출 중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 철근 가공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프로젝트 진출도 추진 중이다.
또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저장·운반 초저온 탱크 등 수소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고 경기도가 전했다.
이들 기업은 향후 2년간 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배영상 도털혁신과장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최고급 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경기도는 물론 전국 기업,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 연구기관, 대학 등도 많이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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