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대발생에 대응해 현장 점검과 방제 강화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날 계양산을 찾아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전문가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러브버그 방제 현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이후 산 정상까지 올라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최근 러브버그 대량 발생 이후 현재까지 214명의 인력을 투입해 살수, 물청소, 끈끈이 트랩, 광원 포집기 등을 활용한 방제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달 중 광원 포집기 7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금한승 환경부 차관과 러브버그 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중장기 대책 마련 및 선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인천시가 전했다.
유 시장은 "주민 불편 최소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불확실한 기후와 생태환경 변화 속에서도 인천시가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보강해 나가겠다. 정부와도 긴밀히 협조해 방제기술개발과 제도적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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