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과 도안 프엉 란 신임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가 지난 4일 우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부산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안 총영사는 최근 부산에서 베트남 총영사관 개설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접견은 베트남 측의 총영사 취임 인사와 함께 부산과 베트남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과 1992년 수교를 맺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베트남은 현재 우리나라의 3대 교역 대상국이자 아세안 국가 중 최대 교역국"이라며 "총영사관 개설은 베트남 정부가 부산에 보내는 신뢰의 상징으로 도시 간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고 재부 베트남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안 총영사는 "부산에 초대 총영사로 부임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부산을 비롯한 관할 지역과 협력을 통해 두 관계가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엔 약 1만 4000명의 베트남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국적별 외국인 거주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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