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지연" 송도랜드마크시티 본격 추진…시행사 '이곳'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시행자 '블루코어PFV'

[인천=뉴시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e-mail]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7년간 지연됐던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송도랜드마크시티)'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블루코어PFV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23년 국제공모를 통해 블루코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같은해 5월 총 7조6000억원 규모의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4월30일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개발계획에는 '국제비즈니스와 관광·레저가 융합된 고품격 도시' 조성을 목표로 ▲토지이용계획 재배치 ▲동서간 연결도로 신설 ▲보행 중심축 설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상업 기능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일대에 집중 배치되며 한인세계무역단지, 스타트업파크2, 인천상공회의소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선다.

또 단일 블록이던 랜드마크타워 부지는 분할해 상업시설과 마이스(MICE) 기능을 강화하고,해안가 공동주택 부지는 아쿠아리움과 음악분수 등이 포함된 유원지로 전환된다.

스트리트몰(1.5㎞), 문화공원, 연결도로 등도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핵심 시설인 '랜드마크타워Ⅰ'은 기존 계획대로 103층, 높이 420m 규모로 추진되며 항공 안전을 고려해 서울지방항공청의 비행절차 검토 결과를 반영해 최종 높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시행자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으로 오랜 기간 표류했던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송도 6·8공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10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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