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뮌헨 제압…도르트문트 꺾은 레알과 클럽월드컵 4강 격돌(종합)

PSG, 2명 퇴장에도 2-0 완승 레알은 도르트문트에 3-2 승

[애틀란타=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데지레 두에. 2025.07.05.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에 올랐다.

PSG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뮌헨과의 대회 8강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과 뮌헨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코리안더비 성사 가능성으로 이목을 끌었다.

두 선수 모두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동시 결장했다.

양 팀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포문을 연 건 PSG였다.

후반 33분 데지레 두에가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애틀란타=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스만 뎀벨레. 2025.07.05.

기쁨도 잠시, 후반 37분 PSG 수비수 윌리안 파초가 경기장을 떠나는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7분에는 루카스 에르난데스까지 퇴장당했다.

수비수 2명이 레드카드를 받는 상황에서도 PSG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51분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

[이스트러더퍼드=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곤살로 가르시아(왼쪽)가 5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경기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레알이 3-2로 이기고 4강에 올라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5.07.06.

뮌헨을 제압한 PSG는 오는 10일 오전 4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이날 레알은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3-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레알은 전반 10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20분에는 프란 가르시아가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7분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추격 의지를 꺾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49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아르다 귈러의 크로스를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다.

[이스트러더퍼드=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5일(현지 시간) 미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경기 후반 추가 시간 바이시클킥으로 팀 3번째 골을 넣고 있다. 레알이 3-2로 이기고 4강에 올라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5.07.06.

하지만 레알은 후반 51분 수비수 딘 하이센이 퇴장당하는 변수, 후반 53분 세루 기라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고, 경기는 레알의 3-2 승으로 막을 내렸다.

PSG와 레알 경기 승자는 플루미넨시(브라질)-첼시(잉글랜드)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