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 해외직구 화장품 중금속 검사 실시

뉴스1

입력 2025.07.06 10:34

수정 2025.07.06 10:34

대전보건연, “해외직구 화장품 안전할까”유해물질 집중 검사.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6/뉴스1
대전보건연, “해외직구 화장품 안전할까”유해물질 집중 검사.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6/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해외직구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부터 정밀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대전시 주관 '일상 공감 리서치' 설문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거나 안전성에 우려를 표한 화장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설문 분석 및 품목 선정은 시 공중의약팀이 맡았고,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해 제품 수거 및 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원은 수거된 화장품에서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 성분을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아 우리나라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단 점에서 지속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작년에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일부 색조화장품, 눈화장용 제품 등에선 납, 니켈, 안티몬 등 중금속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사례가 있다.

시의 이번 검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와 SNS,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사는 시민들의 실제 우려를 반영한 조사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