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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리시안서스 '시듦병' 해결 위해 토양소독 기술 보급

뉴스1

입력 2025.07.06 10:38

수정 2025.07.06 10:38

경북농기원는 6일 리시안서스 시들음병 해결 위해 토양소독 기술 보급하고 있다. ⓒ News1 김대벽기자
경북농기원는 6일 리시안서스 시들음병 해결 위해 토양소독 기술 보급하고 있다. ⓒ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이 최근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는 리시안서스의 연작 재배로 인한 시듦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토양소독 기술과 관련 재배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리시안서스는 상주·예천·안동·봉화 등을 중심으로 2015년 3.2㏊에서 2023년 7.0㏊로 재배면적이 2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리시안서스는 8월 고온기에 정식해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하는 방식으로 인해 시듦병, 뿌리썩음병 등 토양 병해충이 빈번히 발생하고, 절화 생산량이 50~70%까지 감소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는 약제소독과 태양열 소독을 병행한 토양소독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경북농기원이 전했다.


약제소독은 다조멧, 메탐소듐, 디메틸디설파이드유제를 활용하며, 7월 초순에 훈증 비닐로 밀폐해 가스 소독 후 충분한 환기를 거쳐 정식한다.



또 태양열 소독은 6월 하순부터 7월 사이 밀기울을 혼합한 토양에 충분히 관수하고 비닐로 밀봉해 1개월간 고온처리를 통해 병원균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한다.


경북농기원은 "정식 전 이랑 높이를 40㎝로 높일 경우 시듦병 발병률이 약 12.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병해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