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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갱신 미루다 4시간 대기할 수도…올해 갱신 대상 15년간 최다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6 11:03

수정 2025.07.06 11:03

지난해보다 100만명 늘어난 490만명…상반기 갱신 완료 37% 불과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한 시민이 운전면허증 갱신 등의 업무를 보기 위해 번호표를 발급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한 시민이 운전면허증 갱신 등의 업무를 보기 위해 번호표를 발급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가 최근 15년간 최다인 약 490만명으로 집계됐다. 갱신을 미루다가 연말 사람이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는 487만1960명으로 지난해(389만5893명)보다 약 100만명 늘었다.

올해 상반기 갱신을 완료한 운전자는 전체 대상자의 37% 수준인 181만9839명으로 나타나면서 경찰청은 갱신을 미루다가 연말에 사람이 몰릴 경우 대기 시간이 급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12월 기준 막바지 갱신을 하려는 대상자가 운전면허 시험장에 몰리면서 매시간 평균 2000명이 4시간 이상 대기했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반대로 올해 6월까지 갱신 업무 대기 시간은 평균 20분 정도였다.

경찰청은 "올해 대상자가 전년보다 더 많아 연말에 대기 시간이 작년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 지금 바로 갱신해달라"고 당부했다.


운전면허증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을 이용하면 20분 이내로 할 수도 있다.


만약 운전면허 갱신 기간을 지키지 못하면 과태료가 부과되고 금융권에서 시행 중인 '운전면허 진위확인 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없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