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뉴스1) 이동원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천군협의회가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앞두고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들과 화합하고 소통하기 위한 '마음으로 그린 북녘 고향' 행사를 5일 개최했다.
6일 서천군협의회에 따르면 이 행사는 북한에서 탈출해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축하하고 이탈주민들에게 쉼이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북한이탈주민들은 북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붓에 담아 도자기에 핸드 프린팅하는 체험을 했다고 협의회가 전했다. 또 북한이탈주민들은 그림으로 전하는 고향 이야기를 참석자들과 나누며 북에서의 삶과 기억을 추억했다고 한다.
행사 참석자는 "이젠 가보지 못하는 고향이지만 잊을 수 없는 그곳을 그림으로 그리며 북에 있는 가족과 삶을 추억하는 시간이었다"며 "통일을 염원하고 분단의 현실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민주평통 서천군협의회는 충남도 주관으로 오는 12일 충남도서관에서 개최하는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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