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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와 가치주와 국내 우량채 동시 투자...신영디딤자산배분펀드 [이런 펀드 어때요?]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6 12:45

수정 2025.07.06 12:45

[파이낸셜뉴스] 국내외 완화적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지만 미·중 패권 대결의 불확실성 속 관세 리스크가 어디로 튈지 모를 불안감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 정부의 경기 부양 효과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언제까지 반영될 지도 미지수다. 이런 예측불가능한 시장 상황에서는 자산배분 투자로 안정성을 높인 상품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디딤자산배분펀드는 국내외,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투자와 함께 단기 및 장기 국내 우량 채권 펀드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에 따르면 신영디딤자산배분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7월 3일 기준)은 4.24% 수준이다.

3개월 수익률은 9.64% 수준이다.

이 펀드는 지난해 9월 25일 설정돼 수익률 트랙 레코드는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

신영디딤자산배분펀드는 투자자의 연금 자산 운용 성과를 중점에 두고 설계된 상품이다. 신영자산운용은 "고객의 신뢰는 곧 회사 번영의 근간"이라는 신영의 경영철학처럼 이번 신영디딤자산배분펀드를 고객들이 발을 딛을 수 있는 디딤돌 같은 장기 투자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황명찬 펀드매니저(전략운용본부 팀장)는 "국내 고배당 가치주와 해외 성장주, 국내 단기 및 중장기 채권 자산군에 대한 분산 투자를 바탕으로 은퇴 자산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제 상황에 따라 성장주와 장기채권을 '창'으로 활용해 공격적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배당주와 단기채권을 '방패'로 활용해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독자적인 전략을 사용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의 자산구성은 국내주식 24.89%, 해외주식 21.40%, 국내채권 39.84%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 주식시장은 올 상반기 20%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는 "올해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물론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영디딤자산배분펀드는 이러한 불확실성 국면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황 매니저는 "이 상품은 체계적인 동적 자산 배분 프로세스 하에 시장의 큰 변화가 관찰될 경우 적극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적정 투자기간을 최소 5년 이상, 더 나아가 10년, 20년 이상과 같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보면 예측 불가능한 시장 충격이나 경기 침체 등에도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안정성을 유지하며, 심각한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긴 호흡의 장기 투자가 필요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